지워버리고 싶은 기억은
쉽게 지워지지 않는다.
심해 같은 마음 속 어느 바위 틈 속에 숨어있다가나온다.그래서 괴롭힌다.
어차피 잊혀질 기억이라면어쩌면 조금 더 깨끗하게더 아릅답게, 마치 아련한 추억처럼휴지로 닦아낼 수 있으면 어떨까?
눈물로 가려진
행복했던 나의 얼굴
다 지워가지
처음처럼 아름답게
쓰고
버려야지
더러워진
나의 하루
다 지나가지
추억처럼
아름답게
휴 널 지워 버려야겠지
마음을 더럽히고
눈물에 찢겨도
깨끗하게
눈물로 잠겨진
심해 같은 나의 마음
아무 일 없던 것처럼 나와야 하지
추억처럼
아름답게
휴 널 지워 버려야겠지
마음을 더럽히고
눈물에 찢겨도
깨끗하게
휴 널 지워 버려야겠지
마음을 더럽히고
눈물에 찢겨도
깨끗하게
눈물로 가려진
중간중간의 기타연주는
마치 지워버리고 싶었던 기억들을
추억처럼 되살아나게 한다.
그리고 점점 고조되어가는 기리보이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는더욱 간절하게 그리고 강렬하게 그 기억들을 잊어버리게끔 하는 것 같다.
가끔 잊고 싶은 기억들을
더욱 강렬하게 잊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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