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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사에서 삶을 찾다(오늘의 음악)

[음악끄적임] 휴지-기리보이 어차피 잊혀질 기억에게

지워버리고 싶은 기억은

쉽게 지워지지 않는다.

 

심해 같은 마음 속 어느 바위 틈 속에 숨어있다가나온다.그래서 괴롭힌다.

 

어차피 잊혀질 기억이라면어쩌면 조금 더 깨끗하게더 아릅답게, 마치 아련한 추억처럼휴지로 닦아낼 수 있으면 어떨까?

 


 

눈물로 가려진

행복했던 나의 얼굴

다 지워가지

처음처럼 아름답게

쓰고

버려야지

더러워진

나의 하루

다 지나가지

추억처럼

아름답게

 

휴 널 지워 버려야겠지

마음을 더럽히고

눈물에 찢겨도

깨끗하게

 

눈물로 잠겨진

심해 같은 나의 마음

아무 일 없던 것처럼 나와야 하지

추억처럼

아름답게

 

휴 널 지워 버려야겠지

마음을 더럽히고

눈물에 찢겨도

깨끗하게

 

휴 널 지워 버려야겠지

마음을 더럽히고

눈물에 찢겨도

깨끗하게

 

눈물로 가려진

 

 

중간중간의 기타연주는

마치 지워버리고 싶었던 기억들을

추억처럼 되살아나게 한다.

 

그리고 점점 고조되어가는 기리보이의 호소력 있는 목소리는더욱 간절하게 그리고 강렬하게 그 기억들을 잊어버리게끔 하는 것 같다.

 

가끔 잊고 싶은 기억들을 

더욱 강렬하게 잊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