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실 드라마는 안봤다.
그럼에도 가장 많이 들은 OST가 아닐까 생각된다.
어떻게 이 곡을 처음 접했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
일단 곡이 너무 좋아서라는 건 확실하다.
처절한 듯한 느낌이 좋다.
정말 그대를 목놓아 부르는 듯이..
어느 계절마다 불어오는 찬바람을 맞으며 한 없이 울듯이..
다비치의 수많은 곡을 사랑하지만
그 중에서도 이 곡을 들을 때 두 분의 목소리가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진다
찬바람 불어오니
그대 생각에 눈물짓네
인사 없이 떠나시던 날
그리움만 남겨놓고
그리워 글썽이는 내 가슴 속에
오늘 그대 수천 번은 다녀가시네
나는 목놓아 그대를 소리쳐 불러도
그댄 아무런 대답조차 하지 않네요..
기다리는 나를
왜 모르시나요
어느 계절마다
난 기다리는데
그저 소리 없이
울수록 서러워 서러워
돌아와요
나의 그대여
모르시나요
눈물은 한없이 쏟아져 내려도
슬픈 나의 두 눈은
끝내 마를 날 없네
나의 이별은 이토록 왜 가슴 시린지
왜 나 혼자만 이렇게 또 가슴 아픈지
기다리는 나를
왜 모르시나요
어느 계절마다 난 기다리는데
그저 소리 없이
울수록 서러워 서러워 돌아와요
나의 그대여
모르시나요..
찬바람 불어오니
그대 생각에
눈물짓네
인사 없이
떠나시던 날
그리움만 두고가네
마지막에 읊조리듯이 부르는 부분은
매번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.